요 며칠 이유없이 짜증이 올라오고 몸이 너무 무거워서 절절매다가

결국 어제는 수영도 빼먹고 푸드파이터 모드로 진입해서 다섯끼 먹고 

밤 11시에 갑자기 뛰고 싶어서 한강까지 질주했다. 물론 15 뛰고 멈췄지만... 그래도 각잡고 달려본게 거의 3-4년만인듯. 

달리다가 생각이 들었다. 생리할 땐가? 아닌데 다음주 주말쯤인것 같은데(가물가물), 생리대는 뭐쓰지, 아 몰라 귀찮아, 등등.

집에 돌아와 씻으니 생리가 터짐. 참으로 정직한 내 몸이란. 


오늘 날씨 참 화창하다. 연구실 창밖의 감나무 이파리가 슬슬 색이 변해가고 있다. 

어제밤의 꿉꿉했던 한강과 빌어먹을 생리통은 한 알 남은 파우치 속의 진통제와 청량보스 후디 언니의 한강으로 날려버리자.



'듣기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요새 듣는 노래들 + 덕질 영상  (0) 2018.04.24
박재정 - 시력  (0) 2017.07.04
에디킴 - 쿵쾅대  (0) 2017.06.28
9와 숫자들 - 평정심  (0) 2017.05.22
신해경 - 모두 주세요  (0) 2017.05.09

+ Recent posts